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현대로템의 무인차량 개발 직무는 군용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복합 시스템 통합 역량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질문자분께서 제시하신 세부 직무 항목을 기준으로 어떤 역량을 평가하는지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시스템 설계 및 요구사항 분석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군용 무인차량은 단순히 센서나 제어 로직만 잘 구성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전체 시스템의 작전 개념(CONOPS)부터 기계적, 전기적, 소프트웨어적 요소까지 상호작용을 고려한 아키텍처 설계가 핵심입니다. 질문자분이 수행하신 자율차 평가 지표 분석은 시스템 성능 기준 설정이나 요구사항 정제 경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상황에서 자율주행차의 회피 성능 기준을 수립하고, 그에 맞춰 테스트 시나리오를 구성했다면, 이 과정 자체가 무인차량 요구사항 분석과 매우 유사한 접근입니다.
둘째, 시스템 통합 및 검증 역량이 요구됩니다. 현장에서는 센서, 제어기, 통신, 구동계 등을 통합하면서 수시로 SW와 HW 간의 인터페이스 오류나 타이밍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질문자분의 ‘자율차 평가용 로봇 로직 제작’ 경험은 특히 유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Lidar 데이터를 받아서 판단 로직을 돌리고, 이를 다시 물리적인 액추에이터 제어로 전환하는 일련의 흐름을 구현한 경험이라면, 무인차량 개발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제어기 설계 및 통합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코딩 능력을 넘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감각을 보여주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셋째, 기술문서 작성 및 체계적 사고 능력도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군용 시스템은 방산특성상 엄격한 문서화와 표준화가 요구되며, 이는 단순한 보고서 작성이 아니라 요구사항 문서(SRD), 시스템설계문서(SSD), 시험계획서(ATP) 등 각 단계별로 명확한 구조와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질문자분이 자율차 평가 관련 문서를 직접 작성하셨다면, 어떤 표준(예: ISO 26262 또는 AUTOSAR 등)을 기반으로 했는지를 강조하면 좋은 어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문서를 통해 시스템을 ‘정량적으로 설득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질문자분이 따로 물어보신 ‘전동화 차량에 대한 이해’는 단순히 EV와 PHEV의 구분 정도보다는, 차량의 전력 흐름(파워트레인 구성)과 각 시스템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동화 차량에서는 배터리, 인버터, 모터, 감속기, 회생제동 시스템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알고, 이들이 무인차량 제어와 어떤 상호작용을 가지는지까지 연결하는 통찰이 필요합니다. 무인차량이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다면, 예를 들어 모터 토크를 제어함으로써 주행 경로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등의 전략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무인차량을 하나의 '자동차'로만 보지 않고 '작전수행 가능한 복합 로봇 시스템'으로 보기 때문에, 단일 부품에 대한 이해보다 그들이 어떤 작전 시나리오에서 어떻게 협력하는지를 보는 통합 시야가 요구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더 자세한 회로설계 컨텐츠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 확인해주세요 :)
https://linktr.ee/circuit_mentor